산대놀이

산대놀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일원에서 전승되어 오는 탈놀이로 구파발, 녹번, 애오개 등의 본산대와 그 분파로 보이는 양주, 퇴계원, 송파 등지에 산대놀이가 있었으나 현재는 관원 관노놀이의 성격을 띤 양주별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2호)와 상역지에서 성행하던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두 가지만 전해오고 있다.
산대놀이는 춤사위가 곱고 세분화되어 있으며, 인물의 묘사가 사실적이고, 놀이 과장의 짜임새가 매우 다양하게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 양주별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대사본 보기]

양주별산대놀이는 경기도 양주지방에서 전승되어 온 탈놀이로 본산대 탈놀이를 본 따 성립된 것으로 보이며, 해서지방의 봉산탈춤과 더불어 한국가면극의 쌍벽을 이루었다.   원래 정월 보름에 놀았으나 차츰 4월 초파일, 5월 단오, 8월 추석 등 대소명절에 연극되고 기우제(祈雨祭) 등의 행사 때 놀기도 하였다.
산대놀이는 다양한 탈놀이로 전승되는데, 이는 인조 이후 산대놀이가 공식 폐지되자 광대들이 제각기 거주지를 중심으로 놀이패를 모으고 서울 인근에서 순회공연을 한 것이 여러 지방으로 퍼졌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녹리번산대, 애오개산대, 노량진산대,퇴계원산대, 사직골 딱딱이패 등이 생겼는데, 양주별산대는 서울 사직골 딱딱이패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모두 22개의 탈이 사용되는데, 얼굴 중심인 코의 형태는 대체로 같은 모양으로 소나무 껍질을 깎아서 만들었고, 눈은 한지를 꼬아서 붙였다. 반주악기는 삼현육각이 사용된다.
제1과장 : 상좌 / 제2과장 : 옴중과 상좌 / 제3과장 : 옴중과 목중/ 제4과장 : 연잎과 눈끔쩍이 / 제5과장 : 팔목중 - 염불놀이, 침놀이 , 애사당 법고놀이 / 제6과장 : 노장 - 파계승놀이, 신장수놀이, 취발이 / 제7과장 : 샌님 - 의막사령놀이, 포도부장놀이 / 제8과장 : 신할아비와 미얄할미 


●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
[대사본 보기]

송파산대놀이는 서울 강남구 송파동에서 전승되어 온 탈놀이로 약 200년 전에 창설되어 중간에 잠시 쇠약하였다가 1900년 초에 다시 부활되었다.(송파산대놀이의 쇠약을 안따깝게 여긴 허윤이라는 사람이 1900년 초 구파발 본산대 광대 윤희중을 초빙하여 부흥시켰으니 이것이 오늘에까지 전승되는 송파산대놀이다.) 송파나루는 조선 후기 전국에서 가장 큰 시장이 섰던 곳으로 탈놀이는 송파장이 크게 설 무렵인 정월대보름, 4월 초파일, 5월 단오, 8월 한가위에 행해졌다. 놀이꾼은 대부분 시장이나 나루터에서 일하는 서민들이었으며 다른 지방의 탈꾼들도 불러와 놀았다고 한다. 1925년 대홍수로 송파장이 휩쓸려 나간 후로 송파산대놀이도 시들해졌다고 전해진다.
주가 되는 춤사위는 40여종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재담, 창, 동작이 곁들여진다. 놀이내용의 구성이나 과장, 춤, 탈 등이 양주별산대놀이와 흡사하나 양주별산대에 비해서 몇 개의 탈과 춤, 배역이 옛 형태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면 양주별산대에서는 이미 잊혀진 화장무 춤사위나 해산어멈, 신할미무당, 신장수 등의 탈들이 남아 있다. 모두 32개의 탈이 사용되며, 반주악기는 삼현육각이 사용된다.
제1과장 : 상좌 / 제2과장 : 옴중과 먹중 / 제3과장 : 연잎과 눈끔제기 / 제4과장 : 팔먹중 - (애사당)북놀이, 곤장놀이(염불놀이), 침놀이 / 제5과장 : 노장 - 파계승놀이, 신장수놀이 , 취발이  / 제6과장 : 샌님 - 의막사령놀이, 샌님과 미얄, 샌님과 포도부장 / 제7과장 : 신할애비.신할멈

● 도움받은 자료
○ 대구대학교 한맥회 탈춤 자료
○ <'전통극', 우리들의 잃어버린 신명을 찾아서>, 허은, 교보문고, 1999
○ <마당굿 연희본(2) 무형문화재 지정종목>, 심우성, 깊은샘,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