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용어사전

  • 참요 : 옛 문헌에는 국가왕실의 흥망성쇠, 그리고 역성혁명 등과 관련된 신비적 사실을 예언한 노래라고 적고 있다. 참요는 다분히 정치적 의미를 갖는 노래임을 알 수 있다.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는 것처럼 참요 또한 천리를 떠돌면서 여론을 하나로 형성했고 그렇게 형성된 여론이 민심이었다. 참요는 대개 동요적인 성격을 구비하고 있으며 실제 불리는 것 또한 아이들의 입을 통하여 불리웠다. 그러나 참요는 일반동요와 같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노래가 아니라 어른들이 지배층의 폭정과 악폐를 풍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입을 통해 불리워졌다해도 동요와는 틀리며 내용에 있어서 정치적 풍자성이 강하고 형식은 극히 압축되고 간결하다. 은유적 수법을 많이 사용하고 때에 따라 동음이의어를 사용하거나 파자(破字)적인 수법을 많이 사용한다.김지하는 풍자를 "현실의 악에 의해 설움받아 온 민중들의 증오가 예술적 표현을 통해 그 악에게로 퍼부어 던지는 돌멩이와 같은 것"이라 한다. 또한 그는 "풍자적 표현은 언어의 특질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우리말의 고유한 본질과 구조, 예술적 표현, 특히 풍자의 적합성에 따라서 민요와 민예는 풍자와 해학을 그 주된 전통으로 창조하였다"라고 했다. 민중들의 풍자를 통한 골계미가 참요에 나타난다. ※참요의 발생 : 국가의 형태가 비교적 안정되며 신분적인 구조와 압박이 심해지는 9세기경 발생된 이래로 계속해서 발전하다가 12세기경 후반에 오면 만개한다. 부패가 있는곳, 임금의 학정이 심한 곳, 그리고 들불처럼 민중들이 일어난 곳곳에 참요가 우후죽순처럼 번졌다.
  • 채굿 : 채굿이란 징의 타수로써 정해지는 가락으로 일채에서 칠채까지 있다. 즉, 일채에서 한 번, 이채에서 두 번, 징을 친다. 이 채굿은 보통 판 굿 내에서 상쇠 임의대로 2-3개 골라서 친다.
  • 채와 마치 : 가락.
  • 채상모(채상) : 종이로 가늘고 길게 채 모양으로 만든 상모를 채상모라 부른다. 채상모는 법고잡이가 쓴다.
  • 채상모놀이(채상놀이) : 법고잡이들이 판굿에서 채상모를 이리저리 돌리며 춤추는 놀이. 쇠잡이의 부포놀이와 같이 일사, 양사, 사사, 산치기, 돛대세우기 등과 같은 놀이가 있다. 연봉놀이, 용솟음과 같은 놀이는 채상모놀음에 없다.
  • 챗손 : 꽹과리를 잡는 오른손.
  • 청룡굿(뒤안굿) : 일명 철융굿 혹은 뒤안굿. 풍물패가 지신밟기를 하며 집집을 방문하다가 장독에서 치는 장독굿으로 된장.고추장.간장 등 음식 맛을 좋게 해주십사 하고 비는 굿.(입장단:'지신지신 지신아 청룡지신을 울리세', '장달다 장달다 꼬장띠장 장달다')
  • 축 : 고려시대부터 주로 아악에 사용되어 온 타악기. 네모 윗부분에 원형의 구멍을 뚫고 그 속으로 나무 방망이를 내리쳐서 삳한다. 흰칠을 한 어가 서쪽에 놓이는데 반하여 푸른 칠을 한 축은 동쪽에 놓인. 문묘와 종묘에 사용되며 방망이로 상자 밑바닥을 세번 친 후 북을 한 번 치는 걋 세번 반복한 다음, 박을 한번 치면 음악이 시작된다.
  • 취군 : 풍물패에서 나발과 날라리를 부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 측간굿 : 지신밟기 중에서 한 집에 들어가 측간에서 치는 굿(입장단: '측간속에 빠지면 백약이 소용없네, 애비부터 손자까지 빠지는 일 없도록, 비나이다 비나이다 측간지신께 비나이다').
  • 치배 : 풍물굿 혹은 사물놀이에서 악기를 치는 사람을 일컫는 말. 풍물굿에서 청령부르기에서 상쇄가 "각각 치배 다 모였으면, 1차 2차 3차만에 행군하랍신다"하고 외친다.
  • 치복 : 농악의 의복.
  • 칠교놀이 : 이 놀이는 칠교판에 일곱가지의 조각으로 여러가지의 교묘한 형태를 만들면서 즐기는 놀이로 손님이 왔을 때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이나 또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벌이기도 하므로 이를 유객판이라고도 하고 여러 가지 지혜를 짜서 갖가지 형태를 만들므로 지혜판이라는 별칭도 있다. 칠교판은 사방 10센티미터쯤되는 엷은 나무판을 큰 3각형 두개, 보통 크기 한개, 작은 것 두개, 마름모꼴 한개, 정방형 한개로 모두 일곱 조각을 낸 것이다. 이 놀이는 칠교도라고 하여 인물, 동물, 식물, 기물, 건축물, 지형, 글자형 등의 여러 가지 모형을 그린 것을 대본으로 하여 논다. 노는 방법은 앞의 칠교도를 하면서 일곱 개의 조각판을 이용하여 그림 순서대로 만들거나 자기가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을 골라가면서 만들기도 한다.
  • 칠채굿 : 일채에서 칠채 박자는 일반적인 3박자 또는 4박자에서 징 또는 쇠의 박자가 추가되거나 줄어들어서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외부인이나 적군이 알 수 없는 암호와 같은 의미를 띤다. 일채에서 순서대로 치다가 칠채로 박자가 바뀌면 바로 돌던 대형을 바꾸어 시계침 도는 반대방향으로 돈다.

    ● 도움받는 자료
    ○ 뉴욕풍물패 한누리 풍물사전, 1999
    ○ 충남대 농과대 풍물패 '아리랑' 풍물용어사전
    ○ <풍물굿에서 사물놀이까지>, 김헌선, 귀인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