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용어사전

  • 마당굿(대청굿) 풍물패가 지신밟기를 하면서 집집을 돌다가 한 집에 들어가 그 집이 지어진 내력을 노래하고 성주신께 초복(招福)하는 굿이며 성주풀이와 액맥이타령 등을 부른다. 문굿을 치고 마당으로 들어가서 한바탕 논 뒤 상쇠나 대포수가 재담을 늘어놓는다. 고사 소리꾼이 있으면 고사소리도 한다.
  • 마당놀이 : 마당놀이는 주로 함경남도 광천, 단천 등지에서 오월 단오에 놀던 놀이로 '마당률' , 또는 '음률 논다' 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 놀이의 중심은 농악과 칼춤으로 놀이판에는 마을의 남녀노소가 다 참가하였다. 이 놀이는 다음의 세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첫째, 풍물연주부분으로 이를 마당률이라고 한다. 풍물대는 꽹과리, 북, 장구 ,징, 새납, 그리고 춤꾼들로 구성된다. 새납을 선두로 장단이 울리기 시작하면 춤판이 본격적으로 벌어진다. 춤판이 한창 무르익으면 군중들도 흥에 겨워 춤판에 뛰어들어 함께 춤춘다. 둘째, 칼춤부분으로 이를 원률이라고 한다. 이것은 춤꾼이 어깨 위에 무동을 올려 세우고 춤판에 들어서는 것으로 시작되며, 무동춤을 한바탕 춘 다음 연행되는 부분이다. 퉁소로는 함경도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인 애원성, 아스랑가들을 많이 연주하였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신아위'로 연주자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으며 그에 대한 화제는 그 이듬해 까지 계속되곤 했다. 마당놀이는 해질 무렵에 끝이 난다.
  • 마당밟이(지신밟기) :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3일까지는 세배와 제사의 예식 때문에 풍물굿을 칠 수 없고 4일 이후에 날을 택하여 마당밟이를 한다. 풍물굿수의 모임을 알리는 나발을 세 번 불게 한다. 그리고 깃발을 세우고 깃발을 신성하게 하는 깃굿을 친다. 깨끗한 깃발을 세우고 당산으로 가서 인사굿을 치는데 이것은 당산신이 깃발에 씌어 들게 하는 무속적 신받이를 뜻하고 이것을 '들당산굿'이라고 하며 그 당산신을 깃발에 모시고 마을로 간다. 첫번째 풍물굿은 마을 우물굿이다. 그리고 집안에 들어가기 위하여 대문굿을 한다. 집에 들어가서도 반드시 샘굿부터 치는 것은 당산은 천신, 샘은 지신으로 생각하여 우선시한 듯하다. 이어서 마당놀이는 마당 가운데에 모닥불을 놓고 돌게 하여 정지(부엌)굿 및 철융(장독)굿을 한다. 
  • 마디좀놀이(가막다기, 구럭다기) : 연초 구럭다기날, 가막다기날, 마디좀날은 아낙네들이 모여 즐겁게 노는 날이다. 가막다기날은 정월 16일이며 이날 나들이하면 재수없다 하여 아낙네들이 동네밖에 나가지 않고 모여 논다. 마디좀은 정월 22일날로 이날 놀지 않으면 곡식의 마디 마디에 병이 난다고 하여 곡식이 마디 마디 잘 여물라고 아낙네들이 모여 놀았다. 구럭다기날은 2월1일로 이 날 놀지 않으면 '구럭이 썬다' 고 한다. 이 세날에는 아낙네들이 마을의 큰 집에 모여 음식을 장만해 나눠먹고 북 장구 혹은 큰 대야에 물을 가득 붓고 쪽박을 물위에 엎어 놓고 숟가락으로 때리며 물장구를 치면서 돈돌나리와 같은 소리도 하고 넋두리춤도 추며 즐겁게 놀았다고 한다. 이때 추는 넋두리춤은 매우 간드러지고 흥겨운 춤이라고 한다. 
  • 마을굿 : 마을굿은 두레굿이 마을 전체로 확대된 것이며 노동과정 외부에서 노동과 관련을 가지며 이루어지는 풍물이다. 마을굿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물의 한 형태로 당굿, 당산제(동제)가 중심이다. 당산은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곳으로 대개 마을입구나 중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음력 정초에 지내는 당산굿은 우선 마을회의를 통하여 날짜를 정하고 제주를 뽑은 다음 제수를 장만한다. 제를 지내는 날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넓은 장소에 모여 길굿을 치며 당산에 가서 제를 지내고 제를 다 지낸 다음 당산 앞마당에서 판굿(공연)을 한바탕 벌이고 마을로 들어온다. 이때부터 마을의 각 장소를 돌면서 제를 지내는데 이를 지신밟기라 한다. 지신밟기는 농청이나 마을회관, 공동우물, 마을입구(문굿) 등 공동체 생활이 이루어지는 곳을 먼저 하고 각 집을 돌면서 지신밟기를 계속한다. 이 지신밟기는 당산굿의 일부이면서 당산굿과 독립된 마을굿의 한 형태이기도 하다.
  • 마을문굿 : 들당산굿에 딸린 문굿. 그 마을에서 걸립패의 솜씨를 가늠해 보고자 할 때, 동구 밖에서 걸립패들이 벌이는 판굿의 일종. 마을의 허락을 받고 들어가는 절차가 따른다.
  • 망우리(달맞이) : 예로부터 보름달은 어둠을 몰아내는 밝음, 보다 밝은 세상을 약속하는 기원의 대상물로 숭상되어 왔다. 새해 들어 가득 찬 달을 맞이하며 민중들은 갖가지 놀이를 통하여 그들의 공동체의식을 새삼 일깨우는 한편 복된 앞날을 다짐하는 놀이를 벌여왔다. 초저녁 홰를 가지고 동산에 올라가서 보름달이 솟기를 기다린다. 솟아오르는 보름달을 먼저 보아야 길하다고 하여 서로 앞을 다투어 마을 동산으로 올라간다. 달이 뜨면 홰에 불을 다리고 절을 하며 소망을 빈다. 지방에 따라 서는 이 날의 달빛을 보고 그 해 농사의 흉풍을 점치는데 달빛이 희면 비가 많이 내리고 , 붉으면 가뭄이 들고, 흐리면 흉년이, 진하고 뚜렷하면 풍년이 든다고 한다.
  • 매구(매굿, 매귀(埋鬼)) : 땅 밑에 있는 나쁜 귀신이 나오지 못하도록 묻고 밟는다는 뜻으로 보통 섣달 그믐날 밤에 하는 풍물놀이를 매굿이라 한다. 주로 경상도 지방에서 풍물을 일컫거나 꽹과리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 매굿 : 해마다 섣달 그믐날 밤에 풍물굿으로 당산에 당산신을 맞아 오는 굿을 의미하며 부여시대의 놀이 영고의 뜻과 같다. 단군신이 설날 자정에 하늘에서 당산나무로 하강하기까지 2시간에 맞추어서 맞이하는 뜻으로 '매굿'이라 한 듯하다. 모든 풍물굿은 반드시 당산나무 밑에서 시작하는 '들(入)당산굿'과 끝나면 신을 모셔다 주는 '날(出)당산굿'이 있다. 매굿은 지신밟기(가정방문굿)에서 문굿.샘굿.고사굿(성주굿)을 하고 마당에서 판굿을 한 뒤 마친다. 그리고 부엌(정지)굿과 뒷장독에서 철융굿을 한 다음 인사굿을 치고 나간다. 여기서는 장소를 옮기는 장단은 길굿이며 길굿장단으로 인사를 세 번 한 다음에 삼채 장단으로 상쇠가 주술적인 주문을 외워 제장한다. 그러면 모두 그 박자에 맞게 따라서 풍물을 친다. 성주굿에서 성주풀이 민요를 부르기도 한다. 부엌에 가서 "정지구석도 네구석, 방구석도 네구석, 구석구석 네구석", 장독굿에서는 "장독밑에 쥐 들어간다. 쾅쾅 눌러서 잡자", 샘굿에서는 "이 시암물 좋구나, 벌떡벌떡 마시자", 문굿을 칠 때에는 "쥔 쥔 문여시오, 나그네(나례) 손님 들으요", 또 다리를 건너게 되는 경우에도 다리굿을 그와 같이하고 "헛다, 그 다리 좋구나, 치렁치렁 건너자" 등의 구호를 외친다.
  • 머리장단 : 상쇠가 장단을 넘길 때, 새로 장단을 주는 것을 말한다.
  • 멍석말이(방울진·고동진·도래진) : 잽이들이 1열횡대로 서서 나선형으로 행진하는 것으로 원(圓)을 말았다 푸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진풀이이다.
  • 메나리토리 : 경상도ㆍ강원도ㆍ함경도ㆍ충청도 동부지방 민요와 경상도 동북부ㆍ강원도 동부ㆍ함경도 지방 무가(巫歌)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선율 형태. 일명 메나리조. 선율의 구성음은 미ㆍ솔ㆍ라ㆍ도ㆍ레이고, 주요음은 미ㆍ라ㆍ도이며 미 또는 라로 마친다. 경상도에서는 통속민요와 무가의 선율은 물론이고 민속기악곡ㆍ토속민요ㆍ곡소리ㆍ장사꾼 외치는 소리 등에 메니리토리가 두루 쓰인다. 민속기악곡에 메나리토리 허튼가락으로 연주할 경우에는 니나니가락 이라고도 한다. 민요 가운데 쾌지나칭칭ㆍ옹헤야ㆍ강원도아리랑ㆍ정선아리랑ㆍ한오백년ㆍ신고산타령ㆍ궁초댕기, 영동ㆍ영남 풍물의 호적가락, 경상도ㆍ강원도ㆍ충청도의 고사소리, 범패 등에도 메나리토리가 널리 쓰인다.
  • 면돌이 : 산치기로 부포를 세운 다음 부포를 쓰러지지 않게 가누며 얼굴을 돌려 부포도 함께 돌게 하는 재주.
  • 모가비 : 농악대의 총무. 주로 경남지방에서 쓰이는 말이다.
  • 무동놀이 : 판굿에서 무동들이 춤추는 놀이. 경기·전라도에서는 어린 소년에 성인의 어깨 위에서 춤을 추고, 강원도 영동지방에서는 땅 위에서 춤을 춘다. 경기도 남사당패들은 '사미'라 하여 승복을 입은 소년들이 사미놀이를 하기도 한다.
  • 무동춤 : 어른무동과 어린이무동들이 추는 춤을 말한다.
  • 문굿 : 정월 대보름날 풍물패가 지신밟기를 하면서 집집이 돌아다니다가 한 집에 당도하면 문 앞에서 주인이 나와서 맞아들이기를 기다리며 친다. (입장단:'주인 주인 문여소, 문안 열면 갈라요', '주인 주인 문여소, 복들어강께 문여소')
  • 문호장굿 : 영산에서는 이를 단지 '호장굿', 또는 '단오굿'이라고도 한다. 호장굿에는 호장과 그의 보좌역인 수로, 암무이, 그리고 무부가 등장한다. 호장과 수로는 영산 주민들 중에서 선출되나 암무이는 청도나 밀양 등지에서 데려왔다. 암무이에게는 십여명의 무당이 따라 다니며 이들에게는 각기 무부들이 달린다. 호장, 수로, 암무이 세 사람은 4월 25일부터 집앞에 황토를 뿌리고 금줄을 치는 등 근신을 하며 신당을 차려놓고 치성을 올린다. 4월 25일에서 28일 사이에 관가에서 장을 보았다가 세사람에게 주어 제물을 준비하도록 하며 따로 말 네필을 마련한다. 5월 1일 장터에 가설한 굿청에 제물의 진설을 마치고 징을 쳐서 주민들에게 알린다. 5월 2일 하루는 쉬며 세사람은 두룽각시 왕신당에서 함께 잔다. 5월 3일 새벽에 남산믹이 지성국당에 호장집의 음식을 ,그리고 삼시랑당에는 수로집의 제물을 차려 놓으며 이곳에 가망굿을 친다. 5월 4일에는 전날의 행사가 되풀이되나 성주풀이 굿을 벌이는 점이 다르다. 5월 5일 제물을 새로 준비하여 호장당에서 제사를 지낸다. 5월 6일 영취산의 숙댕이에서 호장의 혼백을 배송하는 굿을 벌이며 이것으로 호장굿의 전과정이 끝난다.
  • 미지기(밀치기) : '훈련굿'이라고도 하며 쇠와 징(1열), 장고와 북(2열, 상모(3열) 등이 3열 종대로 서서 좌우로 걷거나 두 줄로 마주보고 서서 밀려가고 밀려오는 제식훈련 모양의 대형이다.
  • 미지기 영산굿 : 상쇠와 부쇠 혹은 장고가 어림굿으로 어룬다. 상쇠가 상모를 좌우로 움직여서 부쇠 혹은 장고를 끌어들이고 밀면서 두 줄로 만들어 군사훈련.점호.사열식을 연상시킨다.
  • 밑놀음 : 상체운동(下體運動), 즉 고갯짓을 하지 않는 춤.

    ● 도움받는 자료
    ○ 뉴욕풍물패 한누리 풍물사전, 1999
    ○ 충남대 농과대 풍물패 '아리랑' 풍물용어사전
    ○ <풍물굿에서 사물놀이까지>, 김헌선, 귀인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