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용어사전

  • 박 : 여섯조각의 단단한 판자쪽을 한쪽에 구멍을 2개씩 뚫어 한데 묶어서 만든 악기로 반대쪽을 양손으로 잡아 벌렸다가 급속히 모음으로써 맑은 충격음을 낸다. 신라시대부터 사용되었으며 고려, 조선시대에는 당악과 향악에 고루 쓰였으며 문묘제례악과 같은 아악에도 쓰이고 있다. 박을 치는 사람을 집박(執拍)이라고 하는데 음악의 지휘자격이다. {악학궤범}에 의하면 처음에 박을 쳐서 음악을 시작하고 약절에 따라 박을 치고 또 급히 쳐서 음악을 그치게 하며 모든 음악의 장단 곡절은 박의 소리에 따른다고 하였는데 요즘은 보태평, 정대업과 정재 반주에만 음악의 중간에 박을 칠 뿐 대개의 경우 시작할 때 한번 치고 음악이 끝날 때 세번 침으로써 시작과 끝맺음을 지휘하는 법만이 남아 있다.
  • 반멕이 : 고사(告祀)소리의 하나. 낭걸립패들이 마을에 들어가 그 마을의 노인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부르는 노래이다. 독창과 합창의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일정한 장단은 없고 미ㆍ솔ㆍ라ㆍ도ㆍ레ㆍ미의 5음계로 구성된다.
  • 반풍류굿 : 삼채 박자에 무등의 꽃받이 춤을 추며 까치새 걸음으로 방울진을 만들어 나간다. 또아리(달팽이) 감기를 세 번 한다고 하여 '삼방진'이라고도 한다.
  • 발림 : ①판소리 연주에서 창자(唱者)가 소리의 가락이나 사설의 극적인 내용에 따라서 손ㆍ발ㆍ온몸을 움직여 소리나 이야기의 감정을 표현하는 몸짓. 일명 과(科)ㆍ너름새ㆍ사페라고도 한다. 요즈음 판소리계에서 사체라고 흔히 불리는 발림이라는 명칭은 조선말기 고종(1864∼1907)때만 하여도 너르매라는 말로 쓰였고, 구한말이나 일제 때부터 쓰인 듯하다. 신재효(1812∼1884)의 '광대가(廣大歌)'에 의하면 근래 발림의 뜻으로 쓰인 너름새가 인물ㆍ사설ㆍ득음과 함께 소리광대의 네 가지 필수요건 중 하나로 지적되었다. ②전통 민속 놀이의 춤연주에 나타난 특정한 춤사위를 뜻하는 말. 농악무 중 장구놀이에서 장구 연주자가 한 장단을 치고 춤추는 동작을 할 때 그 춤사위를 가리키기도 하고, 송파산대놀이에서 전복자락을 양손으로 쥐고 활개를 폈다 내렸다. 하는 춤사위를 가리키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경기ㆍ서도 지방의 산타령을 부를 때 소고(小鼓)를 치며 추는 춤을 일컫기도 한다.
  • 방구 : 모내기를 할 때의 소고놀이를 말하는 것으로, 보통 못방구 또는 못방고라도 한다.
  • 방놀이 : 북청지방에서는 정월 보름날 밤에는 남녀노소가 마을 도청에 모여 방놀이를 한다. 어른들은 상좌에 앉고 아이들은 저만치 앉고 아낙네들은 이편에 앉는다. '춤도감'이라 하여 말잘하고 지도력있는 이가 문간에 지키어 서서 어린이부터 하나씩 지명하여 퉁소, 북, 장구, 징의 반주로 춤추게 하고 소리도 하게 한다. 수줍어서 나가려고 하면 춤도감이 문을 가로 막고 못나가게 하고 기필코 춤을 추게 한다. 지명당하고서 아무것도 못하고 말면 어른들에게 들어 내라는 꾸지람을 듣고 춤도감이 들어내어 창피를 당한다. 아이들이 다 춤을 추고 나면 처녀총각들이 차례로 불려 나가 춤추고 그 다음에는 '며느리 춤 보자'고 상석에서 말이 나오면 새며느리들이 차례로 춤을 춘다. 이어서 젊은 아낙들이 '시어머니 춤 좀 보자'고 하면 시어머니들이 하나씩 불려 나가 춤을 추고 시어머니 측에서 '시아버지 춤 좀 보자'고 말이 나면 시아버지들이 하나씩 불려 나가 춤을 춘다. 어느 고장에서는 처녀들에게 춤추기를 겨루어 장원을 뽑아 상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 방자징 : 징의 한 종류료. 놋쇠를 두드려 펴서 만드는 기법을 일반적으로 방자기법이라고 하는데 이 기법으로 만든 징을 방자징이라고 한다.
  • 방천놀이 : 함경북도 종성에서 초여름(단오와 유두사이)에 행해지는 여성들의 야외놀이이다. 봄이 짧은 이곳에서는 강물이 풀리자마자 훈풍이 불고 진달래가 피는데 이때에 몇몇 사람이 모여 날을 잡고 집집에 알린다. 놀이날 새벽부터 몇 명이 먼저 나가서 자리를 잡고 차일을 치며 멍석 등을 깔아놓는다. 해가 중천에 뜨면 징, 장구를 울리면서 거리가 메어지도록 줄을 이어 두만강가의 버드나무 밑으로 나간다. 이 놀이에는 처녀들은 참석하지 못하나 어린이들은 따라갈 수 있다. 놀이는 소리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이 지방의 대표적 민요인 애원성,성주풀이,외생경 등을 부른다. 놀이가 끝나면 이들은 장구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되돌아온다.
  • 방향 : 고정음률을 가진 금부(金部)의 타악기로 대표적인 당악기이다. 손바닥 넓이의 철현 16쪽을 2줄로 틀에 걸고 소뿔 망치로 쳐서 소리를 낸다. 철향이라고도 한다. 철편은 그 길이와 넒이가 모두 같고 두께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 방향은 당나라의 중요한 악기로 공식적으로는 고려시대에 전해졌다. 조선시대에는 편경과 편종을 대신하는 악기로 대접을 받았다. 지금은 악기는 전하나 실제 연주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배밀어기 : 산치기로 부포를 세운 다음 고개짓과 발짓으로 부포 끝을 밀어내 부포가 퍼지게 하는 재주.
  • 백중놀이(호미씻이) : 백중날 마을 사람들이 농사가 제일 잘된 집의 머슴을 두레장원이라고 하여 황소 등에 태우고 농악을 울리며 마을을 돌고 난 다음 주인집으로 가서 술고 음식을 들며 하루를 즐겼다.
  • 버꾸 : 영남 풍물에서 쓰는 일종의 소고. 보통 소고 보다는 조금 크고 북 보다는 조금 작다.
  • 버나(접시돌리기) : 우리 나라에 전래하는 사당패 묘기가운데는 어른거려 눈을 속인다는 얼른과 쳇바퀴 대접 대야등 40가량의 앵두나무 막대 담배대 칼등으로 돌리는 버나가 있다. 버나는 하나의 묘기지만 돌리는 버나잽이와 그의 대화자 매호씨(어릿광대)사이에 주고받는 재담과 소리가 극성(劇性)을 더해준다. 말하자면 처음에 시작하는 말인 "먹을 것이 없으니 접시나 돌려보자" 하는 것은 하나의 풍자성을 말하는 날카로운 염원이 아닐 수 없다.
  • 버슴새 : 버슴새는 남사당패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치배들이 아기를 연주하다가 극도에 오르게 되면, 망아의 경지에서 갖는 치배의 본질적 모습이다. 그래서 선인(善仁)의 모습을 하기도 하고, 악인(惡人)의 모습을 하기도 한다. 예술의 경지를 드러내는 용어이다.
  • 범패 : 절에서 재(齋)를 올릴 때 쓰는 의식음악으로 불교음악의 총칭. 좁은 의미로는 범패 중 훗소리만을 가리키기도 한다. 일명 범음(梵音).인도(印度, 引導)소리.어산(魚山)이라고도 한다. 발생 년대는 8-9세기. 일정한 장단과 화성이 없는 단선율 음악이다. 기원 불교 발생이전 인도의 경정인 베다(Veda) 사상을 위주로 한 바라문교(婆羅門敎, Brahmanism)에서 찾을 수 있고, 조식(192-232)에 의해서 3세기 경에 시작된 중국의 범패가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래되어 불교음악 문화의 꽃을 피우게 되었으므로 늦어도 3세기를 전후하여 범패는 시작되었을 것이다. 760년(신라 경덕왕 19) 이전에 이미 범패와 범패승이 있었음을 「삼국유사」권5 월명사 도솔가조의 기록으로 알 수 있고 804년에 당(唐)에 갔다가 830년에 귀국한 진감선사(眞監禪師)가 당에서 범패를 배워 옥천사(玉泉寺, 雙溪寺)에서 수많은 제자에게 범패를 가르쳤다는 것을 대공탑비문(大空搭碑文)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진감선사와 동시대 사람인 일본 승려 원인자각대사(圓仁慈覺大師)의 글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에 의하면 838-847년 경에 중국 산동반도 등주(登州)의 적산원(赤山院)이란 신라인의 절에서 거행된 의식중에 향풍(鄕風).당풍(唐風).고풍(古風)의 범패가 불렸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적어도 760년 이전에 신라에서 범패가 불려졌고, 진감선사가 830년(신라 흥덕왕 5년) 이후에 새로운 당풍의 범패를 전해 신라 범패는 더욱 다양하게 발전되었을 것이다. 신라풍의 향풍과 당풍 이외에 고풍의 범패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당 이전에 서역에서 한국에 전래되어 일본에 전해진 범패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향풍의 범패는 현재 훗소리와, 고풍의 범패는 현재의 짓소리와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에는 불교를 국교로 삼았고, 고려의 역대 왕들이 연등회를 성대히 하고 백좌도장(百座道場)을 왕궁에 설치하여 대규모의 도량을 설립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범패도 성행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그 존재만 알 수 있을 뿐 의식절차.가사.음악 등은 알 수 없다. 고려시대의 범패가 조선시대에 와서 배척 당했지만 절에서 재의식과 함께 전승되었음은 범패승의 계보에 의해서 확인된다. 대력 세종(1418-1450) 때부터 임진왜란(1592) 이후까지 범패의 법통이 계승되었고, 18세기 이후에 많은 범패승들이 전하는 것으로 미루어 이때 대단히 성행했으리라고 추정된다. 1911년 6월 일제에 의해 사찰령이 반포되고 그 이듬해 각본말사법(各本末寺法)이 제정되면서 조선 승려의 범패.작법(作法) 등이 금지되어 범패도 자연히 위축되었다. 그러나 재(齋)가 행해지는 한 범패는 불가결한 것이기 때문에 멸절되지는 않았다. 1973년에는 주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면서 보호육성되기 시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요즘은 의식을 간소화하는 경향이 짙어 며칠씩 걸리던 재가 단 몇십 분으로 축소되어 훗소리.짓소리 등의 중요한 범패는 차차 없어지고 간단한 염불로만 재를 집행하는 경향이 많다.
  • 법고 : 소고 또는 매구북이라 하는데, 농악에서 법고라 함은 절걸립 때 나온 말이다.
  • 법고놀이(소고놀이) : 판굿에서 법고잡이들이 나와서 소고를 치며 춤을 추고 여러 채상모놀이와 연풍대, 허궁잡이를 하는 놀이. 법고잡이가 고깔을 쓰고 상모 놀음은 없고 춤사위로 판을 짠다.
  • 변 : 농악인들 사이에서 쓰이는 암호말.
  • 별달거리 : 영남 12차에서 사용되는 가락으로 달리 영산다드래기, 자브랑갱이라고 부르며, 12/8박자로 빠른 박자이다.
    하늘보고 별을따고 땅을 보고 농사짓고
    올해도 대풍이요 내년에도 풍년일세
    달아달아 밝은 달아 대낮같이 밝은 달아
    어둠속의 불빛이 우리네를 비춰주네
  • 별신굿 : 동해안의 풍어제로 지내는 일종의 마을굿을 말한다. 경상남북도에서 강원도에 걸쳐있는 부산, 울주, 월성, 울진, 삼척, 강릉 등지에서 전승되고 있다. 이 별신굿의 의의는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또한 어로상의 위험, 정신적 불안을 굿을 통해 해결하는데 있다. 부락을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기는 일정치 않으나 연중행사로 치르기도 하고 3년, 4년, 5년, 10년마다 한번씩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경북 영일군 청하면 이가리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이나 9월9일에 굿을 해왔다 한다. '별신'이라는 말의 어원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신을 특별히 모신다는 뜻을 지니나 일설에는 '별'은 특별한 의미가 아니고 지명에서 흔히 쓰는 서라벌의 '伐'에 해당하는 말로 평야나 들을 상징하는 들신인 벌신을 모시는 것에서 유래하였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이지역에서는 '벨신', '벨순', '배생이', '별손', '뱃손' 등으로도 부르고 있다. 별신굿은 복합적인 마을굿이다. 먼저 유교식으로 제관이 축문을 읽고 조용히 끝내면 이어 사제가 무당으로 교체되어 굿형식으로 바뀌며 흥겹게 진행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여기에 마을의 풍물패가 합세하기도 한다.동해안 별신굿의 절차와 내용은 지방마다 비슷한데 대략 다음과 같다. ① 조상축원 - 제주의 집에서 조상을 모시는 제사와 같다. ② 부정굿 - 더러운 것을 씻어낸다. ③ 당마지굿 - 서낭신을 맞이하는 재차. ④ 청좌굿 - 신을 모셔 좌정시키는 재차. ⑤ 세존굿(천상에서 내려온 신이라는 뜻) - 세존신을 모시는 재차. ⑥ 성주굿 - 성주신을 위하는 제차로 성주풀이를 한다. ⑦ 천왕굿 - 천왕신을 모시는 굿. ⑧ 심청굿 - 심청신을 모셔 노인이나 어부들의 눈이 밝으라고 하는굿. ⑨ 군웅굿 - 재산을 맡아주는 신인 군웅신을 모시는 제차로 무녀가 놋동이룰 입에 물고 권세를 자랑한다. ⑩ 손님굿 - 천연두신을 모시는 재차. ⑪ 계면굿 - 계면(무당의 단골 구역)신을 모시는 재차. ⑫ 용왕굿 - 용왕신을 모시는 거리로서 수사한 원귀를 달랜다. 이때 백석동에서는 용왕굿 다음 거리굿 앞에 '탈놀음굿'을 만들어 놀기도 한다. ⑬ 거리굿 - 굿의 마지막 제차로 잡귀와 잡신을 쫓는다.
  • 병살이 : 전라북도 옥구, 익산, 완주, 김제 등지에서 볼 수 있었던 남녀성별의 구별이 없는 놀이로서 놀이 방법은 병모양의 그림을 땅 위에 그려 놓고 놀이를 하기 위해 모여있는 아이들을 두 편으로 갈라서 밀고 나오려는 공격편과 이를 막으려는 수비편의 대결로 승부를 겨루는 것인 바 주로 청소년층에서 많이 하고 있는 것이다.
  • 병신굿놀이 : 정월 대보름이나 단오, 추석 무렵에 서민들의 애한을 병신을 가장하여 양반들을 풍자함으로써 일시적이나마 그 울분을 발산시키는 오락이다. 처음에 지신밟기로부터 시작하여 몇 마당을 놀고 난 뒤 흥이 익으면 가장한 병신들이 선창이 부르는 노래에 따라 돌아가며 차례로 병신만이 가지는 독 특한 장기를 보인다. 다음은 짝놀이로 두 사람씩 나와서 신세타령을 하는 춤과 몸짓으로 한바탕 놀고나면 또 세사람씩 짝을 지어 흥에겨운 끝에 비통한 표정으로 서로 얽혀 위로하는 춤으로 발전하여 나중에는 전체가 힘을 얻어 흥겹게 조화되어 대단원을 이룬다.
  • 보렴(報念) : 보시염불(報施念佛)의 약자로서 남도 잡가(雜歌)의 하나. 이 소리는 사당패들이 저자나 마을에 나가 시주님네를 축원하며 부르는 판염불의 한 가지였으나 지금은 남도잡가 소리꾼이 부르는 선소리로 꼽히고 있다. 예전에 사당패가 입창(立唱)을 할 때면 우선 처음에 판염불을 불러 벽사나 축원을 한 후에 놀량을 하는 것인데 현재 경기.서도의 입창에는 이 판염불 부분이 빠지고 놀량 부분부터 시작한다. 순 한문으로 된 이 노래의 사설이 상래소수(上來所修), 공덕해(功德海)는 불경 기원문에서 나오고 일려동방(一麗東方)은 불경 도장찬(道場讚)에서 나왔고, 아금지송(我今持誦)은 불경 참회게(懺悔偈)에서 나온 것이다. 이같이 불가어(佛家語)로 된 보렴은 판염불 부분이 따로 떨어져 나가서 하나의 독립된 곡을 이룬 것으로 본다. 소리는 통절형식으로 되어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내리 부른다. 보렴은 처음에 중모리장단에 의하여 왕가(王家)의 번영과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축원한 다음, 동방 화류 이하는 중중모리로 돌린 다음 자진모리 장단으로 몰아가다 다시 느린 속도로 마친다. 선율의 구성음은 미.솔.라.시.도.레로, 주요음은 미.라.시이며 라로 마치며 미에서 떠는 목을 쓰고 도에서 시로 흘러내리는 목을 쓰는 육자배기 토로 되어 있지만, 절의 끝을 위로 삐쳐서 끝내고 있는 점 등은 입창의 특징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증거이다. 계면조(界面調)로 되어 있으면서도 퍽 씩씩한 느낌을 준다.
  • 보름굿(잘밥걷기 풍물굿) : 정월 보름날은 불을 상징하는 보름달의 빛을 받으며 가정에 복을 전하는 풍물굿을 친다. 가정에서는 집에서 만든 찰밥을 한 덩이씩 떼어 준다.
  • 복색(服色) : 농악꾼의 옷.
  • 복판치기(해바라기) : 산치기로 부포를 세웠다가 고개짓으로 부포의 복판(중등)을 꺾는 재주.
  • 부 : 흙으로 만든 타악기. 아홉조각으로 쪼개진 대나무 채로 흙으로구워 만든 질화로 위의 변두리를 쳐서 소리낸다. 중국 주나라부터 있었다는 고대 아악기의 하나이다. 고려 때부터 사용하였으며 조선시대 때 박연의 상소에 의하여 높이가 다른 10개의 부를 만들어 한사람이 한개씩 쳤다고 하나 현재는 음정이 없는 한개의 부만 남아있으며 공자묘의 제사인 문묘제례악에만 편성된다.
  • 부녀요 : 경상남도의 민요 가운데 부녀요에는 애기어르는 소리, 알공달공, 불매소리, 시집살이 노래, 신세한탄가, 나물뜯기, 바느질 노래, 방아 노래, 쌍금쌍금 쌍가락지의 10종이 분류되어 있다. 그런데 이들은 기능에 있어 성격이 불분명한 것들이다. 애기어르는 소릴와 알공달공은 부녀자들이 애기를 재우거나 달래며 하는 소리인데 아기와 관계된다 하여 동요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불매 소리는 원래 대장쟁이가 풀무질을 하며 부르는 것이어서 기타노동요로 들어가야 할 것 이나 부녀자들이 아이를 흔들며 어르는 소리로 불리워 지기 때문에 부녀요로 넣었다. 시집살이 노래와 신세한탄가는 뚜렷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나 부녀자들이 놀 때 혹은 밭을 매면서 하는 것이기에 농요 혹은 잡요로 부뉴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놀 때 신명을 내기 위한 것과는 구본이 되어야 하고 모심기 등의 노동요와도 구별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부녀요로 따로 분류하였다. 나물뜯기, 바느질 노래, 빨래 노래, 등은 그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농요나 어요 같이 작업의 진행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것은 아니다. 방아노래는 농요에 포함될 수도 있으나 실제 방아 찧을 때 보다는 놀 때 더 많이 불러 그 기능이 전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쌍금쌍금 쌍가락지는 베짜기 등 부녀자들이 일을 할 때에도 불리우나 명확하게 한 가지의 일과 관계 되는 것이 아니고 노동요로 보기도 힘들다. 이들 무녀요로 분류된 것들은 기능이 불명확하고 기능이 있다고 해도 유희적 성격이 다분한 것들이어서 기능별분류가 어렵고 주로 부녀자들이 부르는 것들이다.
  • 부들상모 : 상모의 물체를 부드럽게 하여 부포를 이리저리 흔들 수 있도록 만든 부포상모. 본래 상모는 부들상모였으나 뻣상모가 생긴 뒤, 예전 것을 부들상모라 부른다. 영남과 호남 좌도풍물굿에서 써왔으나 차츰 뻣상모로 바뀌어 가고 있다.
  • 부전 : 장고의 줄을 조이는 가죽. 보통 빨간색과 파란색을 번갈아가면서 끼운다. 보통때에는 부전을 궁편으로 풀어 가죽이 느슨한 상태로 보관하고, 연주할 때 채편으로 당겨서 조이면 가죽이 팽팽해져서 높은 소리가 난다. 다른말로는 깍지라고도 한다.
  • 부포놀이 : 농악대의 쇠잡이가 부포상모를 쓰고 이리저리 재주부리는 놀이를 부포놀이, 부포짓이라 하며 호남농악에서 발달되었다. 부포놀이에는 일사(외상모), 이사(양산모), 사사, 퍼넘기기, 전치기, 전조시, 산치기, 연봉놀이, 불모디기, 돛대세우기, 이슬털이, 면돌림, 복판치기, 배밀어기 등이 있다.
  • 부포상모 : 쇠꾼들이 쓰는 상모. 깃털로 꽃처럼 만든 상모. 고니의 날개가 깃털이 가장 좋다. 부포상모가 쓰는 것으로 호남지방에서 먼저 시작한 것 같으며, 부포를 다는 물체의 형태에 따라 뻣상모와 부들상모가 있다.
  • 북시말이 : 완도(莞島)지방 농악에서 쓰이는 말로 '상모놀이'라는 뜻이다.
  • 불넘기 : 판굿의 끝판에 농악수들이 농악을 치며 차례로 모닥불을 뛰어넘는 놀이.
  • 붙힘새 : 장단에 맞게 리듬을 붙이는 것을 말한다. 엇붙힘, 임아걸이, 완자걸이, 교대죽 등이 있다.
  • 비나리 : 비나리는 원래 무가(巫歌)로서 자진몰이와 반멕이로 짜여진다. 풍물굿에서는 징이 장단의 머리에 쳐져서 장단을 세우는 구실을 하지만, 무악에서는 징이 장단을 여러 점이 쳐져서 독특한 구실을 한다. 비나리가 무악이라는 점은 바로 이러한 징의 쓰임새 때문이다. 비나리의 주요 내용은 천지개벽, 살풀이, 액풀이, 축원덕담 등이다.
  • 비조리 : 경기도 이천에서 쓰이는 말로, '개인놀이'라는 뜻이다.
  • 뻣상모 : 상모의 물체를 뻣뻣하게 하여 부포를 세우도록 만든 부포상모이다. 호남 좌도농악의 쇠잡이가 쓴다.

    ● 도움받는 자료
    ○ 뉴욕풍물패 한누리 풍물사전, 1999
    ○ 충남대 농과대 풍물패 '아리랑' 풍물용어사전
    ○ <풍물굿에서 사물놀이까지>, 김헌선, 귀인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