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삼천포농악 (晋州三千浦農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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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형문화재 제 11-1호

농악을 지역적으로 경기충청농악, 호남좌도농악, 영남농악과 영동농악으로 분류하면 진주삼천포농악은 영남농악에 든다. 진양군 정촌의 박경호 상쇠의 뒤를 역시 정촌사람 김한로가 이었다. 김한로의 제자로는 진주의 황일백(상쇠), 김수갑, 정삼수와 삼천포의 문백윤이 있었으나 지정당시 황일백과 문백윤만 '농악12차'라는 명칭으로 그 예능보유자가 되었다. 1980년에 뒤를 이어 보유자로 인정된 이영우(상쇠)도 별세하였다. 농기수와 영기수2, 긴나발2, 쇄납, 사물(쇠4, 징3, 북3, 장고4), 법고 9~12 및 잡색(양반, 집사, 포수, 허드레 광대)으로 편성된다. 치배들은 모두 흰바지저고리에다 삼색띠만 매며 전립모자(쇄잽이와 징수는 부포상모, 북·장고·법고잽이는 채상모)를 쓴다. 판굿은 다음과 같이 12차로 짜는데 1.오방진(반덧배기 가락) 2.얼림굿(느린덧배기 가락) 3.덧배기 법고놀음 4.길군악 5.영산다드라기(자부랑깽이) 6.멋 법고놀음(빠른 삼채가락) 7.등맞이굿(쇄잽이들이 쇠를 땅에다 놓고 일어나 춤을 추고 잡색들은 '용개통통') 8.풍류굿 9.호호굿 10.개인 영산놀이 11.별굿놀이(사모잡이가락) 12.팔진 해무진굿(허튼굿)이다. 고깔을 쓴 치배가 없고 채상놀음이 뛰어나며, 무동이 없다. 지금은 보편화되었지만 연풍대, 지반뒤집기 같은 묘기는 진주삼천포농악의 특기였다. 가락이 빠르고 남성적이나, 북놀음이 두드러지지 않은 것은 진주삼천포를 비롯한 서부 경남농악이 영남농악 가운데서도 밀양이나 경북농악과 다른 점이다.

 

● 도움받는 자료
○ 문화재 관리국 홈페이지 (www.ocp.go.kr)